때마침 휴가기간이기도 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다닐 때마다 지갑을 열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가지 저에 대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뭔가 마음에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쇼핑을 하게 되는 것을요. ㅡㅡ;




죄우지간, 작년 뭔가 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 놓은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은 제 자신에게, 올 한해는 분발하라는 의미에서 선물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 저곳에 돈을 많이 쓰게 되었는데, 컴퓨터 2대에 랜선을 왔다갔다 바꿔가며 쓰기 귀찮은 나머지 무선 환경으로 돌려 버렸습니다. 뭐, 이제야 그렇게 하게 된거죠. 아무튼 PC에는 무선 랜카드 하나 달아주고 집에 있던 Airport Express를 써봤는데, 이게 꽤 속도가 나오더라는 겁니다. 마침 맥북이 배터리도 하나 마련해 줄 겸에서 802.11n을 지원하는 Extreme 하나 구했습니다.
당초 Time Capsule을 생각했었는데 들리는 소문이 워낙 안좋아서 말이죠. 두번 발걸음을 하는 수고를 해야 헸습니다. 어쩌다가 동생 컴퓨터까지 무선으로 물려주고 이래저래 공유 기능도 살펴보니 재미가 있더군요. ㅋㅋ
그런데, 진짜 선물은 저게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이것으로 올해 구매 계획은 끝입니다. 반지전쟁 컬랙터 에디션도 저 멀리 물건너 갔습니다. ㅡㅡ
아, 어젯밤에 나도 모르는 동안 눈이 오기 시작했더군요. 그냥 눈이 내리는 것만 보고 잤는데, 자다 이러나니 이건 심하다 싶더군요. 얼마만에 이만한 눈을 본 건지... 마침 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집에서 있던 하드 정리나 하면서 컴퓨터와 놀고 있습니다. 덕분에 휴가도 하루 연장이 되긴 했지만, 눈이라는게 좋기도 하면서 불편하기 짝이 없군요. ㅋ
아무튼 새해를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더 잘해나가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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