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사탕발림, koon, 노피어, 전심


  보드게임 쪽으로는 오랜만에 올리는 글 같습니다. 앞서서 Hol's der Geier 글을 올리긴 했지만, 제 블로그에 포스팅 되는 보드게임 관련 글 만큼이나 보드게임 라이프를 뜸하게 했던 건 사실이니까요. 사정상 자꾸 미루다가 안산에서 모임을 가지시는 koon과 함께 게임을 했습니다. 올해부터 일찌감치 롱런 게임을 플레이 했지만, 이게 부담이 되기 보다도 왠지 자극이 되네요. 조만간 있을 '문명 프로젝트'의 예행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즐겼습니다.

   트라키아 : koon
  크레타 : 노피어
  아시리아 : 전심
  바빌론 : 사탕발림


  아무래도 숙련자(?)가 어려운 나라를 잡아야 했는데, 저와 사탕발림님께서 넓은 땅을 거점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노피어님은 첫 플레이시면서도 시작할 떄 가장 애먹는 나라인 크레타를 잡으셨습니다. 쿤님은 그나마 사정이 나으셨지만 4인일 때에는 북쪽 지역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남하해야만 했죠. 동쪽으로 진로를 정하지 않는 이상은 크레타 쪽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크레타와 트라키아는 소규모이지만 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죠. 이에 크레타는 북상하는 대신, 동쪽으로 방향을 잡고 부지런히 노를 저어 이주하기 시작합니다.

신비주의를 지양하고 자연과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아시리아...


  뭐, 아시리아와 바빌론은 사이좋게 국경을 정해서 바빌론은 아랫쪽으로, 아시리아는 북부와 서쪽으로 향하는 길을 차지합니다. 동진해 오는 크레타와 만나거나, 혹시나 방향을 바꿀 트라키아와 대면하게 될 상황이었지만, 일찌감치 길목에 도시를 만들어 놓고 더 이상 동진하지 못하도록 견제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제게도 영향을 끼치고 말죠. 아시리아가 시작하는 땅이 생각보다 지역제한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손쉽게 인구를 유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도시터가 없는 지역에도 도시를 짓기까지 하죠. 덕분에 초반에 많은 도시를 가지고 시작해서 자원확보가 용이했고,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합니다.

앗싸! 첫번쨰로 철기시대에 돌입한 아시리아.


  크레타와 트라키아 사이에 종종 분쟁이 발생했지만 무난한 진행이 이어지고 있던 와중에, 드디어 재난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바빌론에서 일어난 내전은 지지부진했던 크레타가 무섭게 치고 올라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뛰어난 항해 기술까지 얻었으니 많은 병력들이 배를 타고 동쪽으로 옮겨왔고, 아시리아까지 공격을 하면서 무섭게 압박했습니다. 언제나 가장 많은 도시를 유지하고 있었던 아시리아가 서서히 기우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만, 재난을 감수하면서도 열성적으로 교역을 해왔던 탓에 법과 철학까지 보유하고, 가장 앞서 문명을 발달시키고 있는 나라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만...

도시 하나를 부수기 위해서 몰려든 공성팀. 역시 난 이 정도는 되야지... ㅜㅜ


  사정상 끝을 보지 못하고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진보 상황으로 보면 아시리아가 가장 앞서 있었지만, 점수를 계산해 보니 오히려 바빌론이 더 많은 점수를 얻었네요. 보유하고 있던 문명의 가치나 보유 자본이 저보다 훨씬 많았는가 봅니다. 계속했다면 혹시라도 문명을 하면서 처음으로 1등을 해보나 싶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게임을 마무리한 시점에서의 상황.



  역시 오랜만에 하니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문명 프로젝트는 꼭 참석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네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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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탕발림 2012/01/19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간만에 하니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크레타는 원래부터 그렇다고 하지만, 트라키아가 생각보다 어려워 보이더군요...
    두 분이 고생하셨을듯 하네요... ^^;;
    하지만, 그.. 내전만 아니었어도.. ㅡㅜ(쿨럭)

    •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전심 2012/01/23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도가 그렇다보니 어려울만 하겠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내전의 진정한 위력을 본 것 같았습니다. :)

  2. 나는나다 2012/01/22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문명이군요 네이버검색으로 와서 문명글 다보고갑니다^^
    FFG의 문명은 한글판으로 구했는데
    저 아발론힐 문명은 불어판도 찾기힘들더군요.....
    쨋든 다음에 문명보드게임글도 보길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럼이만

    •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전심 2012/01/23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저도 FFG의 문명을 한번 해보긴 해봐야 할텐데 말이죠.

      요즘엔 e-Bay에서도 보기 힘든 것 같아서 옛날에 불어판이라도 구해놓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다음 달에 있을 문명 프로젝트 글도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

  오랜 시간 외도 아닌 외도를 하고서 다시 보드게임 취미로 돌아와 다시 지름질... 그리고 못해본 게임들은 꼭 한번 손이라도 대본다는 결심으로 살펴보니, 대체적으로 누군가와 플레이를 해보려면 한글화를 해야하는 게임들이 많더군요. 다행이도 존경스러우신 분들이 먼저 한글화 작업을 해놓은 자료들을 구하다가, 이제는 구할 수 없는 자료들을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하던 차에... 

  예, 그렇습니다. 스캐너를 한대 샀습니다. 사실 주위 분들의 도움을 받아도 가능할텐데 조금 더 빠른 진행 속도를 원했기 때문에, 스캔까지는 직접 하자는 생각으로 구입했죠. 구입한 모델은 아래와 같습니다. 

Epson Perfection V33


  제가 이 바닥에서 아는게 별로 없지만, 뭐 괜찮게 작동하는 거 같습니다. 이에 몇가지를 스캔해 두었고 몇가지를 더 해야할텐데, 스캔 작업도 생각보다 꽤 오래 걸리더군요. 이제 몇가지 문제점들만 해결하면 될 듯합니다. 

  그 중 첫번째 문제가 작업하면 카드 사이즈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최근 배틀스타 갤럭티카와 반지 전쟁: 제3시대 전투의 카드 한글화 작업을 하다가 발견한 문제인데, 앞서서 다른 작업을 할 때에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말이죠. 분명히 포토샵 작업을 하는 중에 사이즈가 줄어든 것 같은데, 중간 작업물을 모두 삭제해 버려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이미 만든건 어쩔 수 없다쳐도, 앞으로 작업할 것들은 이런 일이 없어야 하니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당연히 출력 문제이죠. 이것도 불편함을 느낄 것 같으면, 어쩌면 컬러 프린터까지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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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indos.tistory.com BlogIcon windos 2011/03/05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가내수공업 쐐기모드 들어가시는겁니까용?
    멋진 작품 기둘리고 있겠습니다. @,@b

  2. 사탕발림 2011/03/06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이럴줄 알았다니까..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realddrjiun BlogIcon 덩달이 2011/03/07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스캐너와 칼라레이저를 구비하고 있습니다만.. 토너가 비싸서 아껴가면 한장한장 출력하고 있습니다. ^^ 그나저나 작품이 기대되네요.

    •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전심 2011/03/07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드래곤 에이지 2를 샀습니다. 그거 시작하면 언제 한글화 작업을 진행할지 기약 없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제가 급한거부터 틈틈히 작업하렵니다. :)

  4. 허그니 2011/03/08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속스캐너를 구입하심은 어떠신지?
    1분에 25매 연속 스캔가능하고, 트레이에 80매 적재가능한 스캐너가 단돈(?) 94만원이더군요;;

    •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전심 2011/03/08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 그걸로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살 생각... --;

      그나저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

  GMT의 전쟁 게임으로 이탈리아 초기 4개의 나라 사이의 분쟁을 다룬 The Sword of Rome 역시 카드를 한글화 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게임을 편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지만, 제대로 한글화 하려면 당시 역사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더군요.

  156장이나 되는 카드이지만, 이제 약간 꽁수를 부릴 줄 알게 되니 속도가 붙더군요. 이 역시 카드를 완성한 후 플레이를 해보는 것만 남았습니다.   지난 번 어설프게 플레이 해본 것을 만회해야죠.

  이것만 완성되면 본격적으로 다른 작업에 착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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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re4U 2008/01/05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퀄리티가 상당한데요...^^

  2. Favicon of http://windos.tistory.com BlogIcon windos 2008/01/0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 이젠 한글화에 버닝하시는겁니다. ㅎㅎㅎ

  3. 사탕발림 2008/01/06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빼고 달리시더니만.. 결국 이런 염장을.. 쿨럭 --+

  4. 파페포포 2008/01/07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부럽습니다. ^^;

  5. 2008/01/28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제가 결국 이런 것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게임을 편하게 해보고자 게임하기 전에 힘들게 이런 작업에까지 손을 대는군요.

  최근 Valley Games에서 재판된 Hannibal: Rome vs. Carthage의 카드를 한글화해 보았습니다. 사실 최근 갑자기 War of the Ring에 확 필받아 버려서 그 확장판의 카드를 한글화 해볼 생각이었는데, 본 작업을 하기 전 습작의 의미로 한 작업입니다. 처녀작이라 경험 부족으로 문장도 삐뚤... 출력도 해보지 않아서 글자 크기가 적당한지 어떤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야 보드게임 전파라는 의무감도 없는 사람이고, 그저 게임 할때 편하게 하기만 하면 된다는 극도의 이기주의에 바탕해서 질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만... 뭐, 직접 해보고 나니 지금까지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한글화 자료를 만드신 분들의 노력이란게 정말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것이더군요.

  이제 출력해서 확인해 보고, 직접 게임을 해보는 일만 남았네요. 요약 시트도 준비하고 규칙도 다 읽고 나면, 누구 한사람 붙잡고 플레이 해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몇몇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자료 배포는 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순전히 개인적 용도인지라 널리 쓰게 할만한 것이 못됩니다. 그러니 자료 요청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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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indos.tistory.com BlogIcon windos 2008/01/03 0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하게 잘만드신듯 합니다.
    앞으로 만드실 반전 확팩이 기대되는데요.. 오홋.. ^^;;

  2. 사탕발림 2008/01/03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자고 이쪽에 발을.. (쿨럭) 한번 담그면 빠져나갈 수 없다는거.. 아시죠? ㅋㅋ

  3. Josh Beckett 2008/01/03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멋지3~
    그런데 마케돈? 마케도니아의 애칭인가요? ^^;

  4. Favicon of http://www.fungry.pe.kr/ BlogIcon 펑그리얌 2008/01/05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
    그나저나 뭡니까. 저 삐뚤어진 문장 &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글자체는? :(
    당장 재작업 하십쇼. (버럭버럭)

  5. A.perutz 2008/01/07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어떤툴을 쓰시기에 글이 삐따닥하게 들어가는건가요;@_@
    그나저나 빠져나가기 힘든 곳에 발을 들이셨네요.

    •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whlheart(전심) 2008/01/07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토샵을 썼습니다. 글이 삐딱한 것은 제가 아직 초보라서 그런거구요. ^^;

      여기가 빠져나가기 힘든 곳인 줄 몰랐던 것이죠...
      지금도 줄창 달리고 있습니다. --;

  2007년은 예년에 비해서 보드게임의 플레이 횟수가 많이 줄었던 해였다. 1년 동안 플레이 해본 게임의 수는 전부 112개이며, 거기서 새롭게 배운 게임이 41개, 그 중 2007년 출시작이 11개이다.

  연초에 접했던 Notre Dame은 아직까지 Area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범작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계속 참신한 게임들을 보여주고 있는 Eggert Spiele는 Guatemala Cafe로 극렬한 눈치 게임으로 다시 호감을 주는가 싶더니, Cuba로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줌.

  F에 집착하는 녹색머리 디자이너의 Filou는 그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진 유쾌한 카드 게임으로 다시 돌아와 우리를 만족시켰으며, Key Harvest로 우리를 다시 Keydom의 세계로 돌아오게 만든 Breese는 이제 조금씩 그 아이디어의 끝에 다다르게 된 것인가 하는 걱정을 갖게 만듬.

  나름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게임에 신선함을 부여한 Zooloretto로 Schacht는 내게 조금 가깝게 다가오는 것에 성공했고, Ystari는 Amyitis로 인해 새로운 Alea로 떠오르며, 내게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일부로 찾아 플레이를 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던 4 in 1 Volle Wolle, 그리고 이제 더 이상의 확장맵은 없어도 될 듯한 Age of Steam : Mississippi Steamboats / Golden Spike도 올 한해 무난하게 내 손을 거쳐갔던 게임들.

  이중 올해 출시작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Agricola라고 할 수 있겠다.


  그밖에 올해 처음으로 플레이 해본 게임 중 인상 깊은 게임이라고 한다면,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의 차이를 극명하게 알려준다고 할 수 있었던 What's It to Ya?와, 사람의 진정한 검은 속을 알게 해준 Hart an der Grenze, 그리고 내 눈썰미와 순간 판단력, 그리고 민첩함이 얼마나 둔한가를 알게 해준 Factory FunSpace Dealer도 나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나름 각 버전이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인해서 새로운 느낌을 가지며 플레이 해볼만 하지만, 결국 하나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 18611870, 그리고 아직은 Tresham의 문명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Through the Ages와 자칫 미니어쳐 게임에 관심을 갖게 만들 뻔 했던 Wings of War, 그리고 손가락 하나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게 해준 Pitchcar도 인상깊었던 게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일생에 또 가져볼까 할만한 기회를 갖기도 했는데, 바로 Civilization 12인 플레이를 해본 것. 지금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욱 가지고 싶어지는, 죽기 전에 꼭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을 정도로 깊은 인상과 재미를 남겨준 것으로 올해 최고의 경험으로 뽑고 싶다. 이는 최근에 플레이 해본 Factory Fun 8인플의 재미와도 비교가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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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임은 얼마전에 따로 소개를 했던 TZAAR입니다. 기존의 시리즈였던 TAMSK를 대체할 새로운 GIPF 프로젝트 게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이죠.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서로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세가지 피스(Tzaars, Tzarras, Totts)를 이용해서 상대방의 피스 중 한 종류를 모두 잃게 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이동에는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상대방의 피스를 얻어오던지, 자신의 피스 위로 점프해 힘을 키우는 것으로 플레이어는 이 두가지 선택을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강해지는 대신 더 적은 수의 피스로 대응한다는 것은 왠지 YINSH와 닮아 있으며, 점프해서 스택을 만든다는 것은 DVONN과 비슷합니다. 어떻게 보면 두가지 선택에 대한 부분은 최종적으로 다른 승리조건으로 역전시킬 수 있는 PÜNCT와 유사하기도 하네요. 확실히 TAMSK보다는 다른 시리즈와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초반 배치를 보더라도 모든 피스를 보드에 깔고 시작하는 것이 역시 DVONN과 같습니다. DVONN의 경우에는 보다 좋은 자리가 어딘지 알 수 있다지만, 이 게임은 그런 자리를 찾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디자이너인 Kris Burm도 이 게임을 200번 가까이 플레이를 해보았다고 했지만, 쉽게 그런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어찌되었던 200번을 플레이 하는 가운데 완성된 게임이니 다른 GIPF 시리즈만큼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예상해 봅니다.

  Burm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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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 Burm과 TZAAR


사진출처 : Boardgam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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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주목해봐야 할 게임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Bohnanza 시리즈로 유명한 Uwe Rosenberg의 신작으로, 비록 Geek에는 5명 밖에 평점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올린 사람마다 유망한 게임이라는 평을 남겼네요. 길이가 적당한 경제게임을 좋아하시는 모님께서는 흥미를 가지실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역병이 돌고 황폐해진 유럽을 배경으로 하나봅니다. 농부에게 남은 거라곤 자신의 아내와 두칸방 오두막 뿐이죠. 이제 농부는 자신의 집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집을 짓고 농장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게임의 길이가 30분 정도로 올라와 있으니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많은 수의 카드에 텍스트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영문판도 출시가 되는 것 같으니 한글화는 시간 문제인 듯 싶습니다.

  좌우지간 Uwe Rosenberg의 재능을 새롭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하니, 저의 관심 목록에 추가된 게임입니다. 직접 Essen에 가신 분들이나 또 플레이 해본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 소식이 들려올테지만,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게임인 것은 분명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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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Geek에는 영문룰이 올라온 상태니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사진출처 : Boardgam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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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ardgamer.tistory.com BlogIcon 병; 2007/10/20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저도 전X 님이 구하시면 묻어서 해봐야죠. 크우허허헛!

  2. Favicon of http://windos.tistory.com BlogIcon windos 2007/10/23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어 플레이 차트에서 줄곳 1위에 머물다가 2위로 밀려났다고 하네용..
    나름 관심가질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3. Favicon of http://windos.tistory.com BlogIcon windos 2007/10/24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ribune 이라는 게임이 1위입니다. ^^;

    긱에 찾아보니 순위가 올라와 있네요..
    http://www.boardgamegeek.com/geeklist/25485
    참고하시면 될껍니다.

  여기에 문명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뭔가 발전을 시키는 맛이 있는 게임 하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근본은 생존게임이라는군요. 바로 Simon Hall이 이번 Essen에서 소개하는 Caveman입니다.

  제목 그대로 원시인들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종족수를 불리던가, 자원을 많이 모으던가, 아니면 기술을 많이 익히든가 해서 종료조건을 만족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말그대로 승리하기 위해서 자신의 종족을 발전시킨다는 내용이죠.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그닥 흥미로운 게임이 아니죠. 여기에 갖가지 요소를 넣어서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공룡의 존재이죠. 턴마다 공룡이 돌아다니면서 원시인들을 잡아먹나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여러 이벤트가 발생하고, 심지어는 전투까지 발생하면서 상대방을 방해하는 요소가 담겨져 있습니다. 게임을 해본 사람들의 평이 많이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흥미로운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이 게임이 왠지 관심이 가는 이유는 함께 게임을 즐기는 분들의 스타일을 생각해 보았을 때 과연 어떤 플레이가 나올지 상상이 안가기 때문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게임이야 말로 진정한 파티게임(?)의 묘미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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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eman과 디자이너 Simon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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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리 2007/10/21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진짜 한번 해보고 싶은 게임이군요 ㅋㅋ

  뭐, 그래도 시작된 Essen이니까 어떤 게임이 소개되었는지 둘러보기는 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올리는 게임에 대한 것은 Boardgame News에 소개된 순서대로 나가볼까 하는데, 그 중에서도 제 관심을 벗어나는 것들은 아마도 여기서 만나보긴 어려우실 겁니다. (당연한 말씀...)

  게임에 대한 설명이라든지 정보와 사진은 모두 Boardgame News와 Boardgamegeek에서 빌려씁니다.

  음... 첫번째로 관심이 생기는 게임은 Friedemann de Pedro이 디자인한 Duel in the Dark라는 게임이군요. '어둠 속 전투'라는 제목 그대로 이 게임은 야간에 벌어지는 두 세력 간의 공중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지역을 폭격하려는 영국 폭격기들과 이를 막으려는 독일의 Luftwaffe 간의 공중전입니다. 역시 2인용 게임이며 혼자서 시나리오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것이 흥미로운 것이 긱에 올라와 있는 게임 시스템이 Secret Unit Deployment라는 것입니다. 즉, 분위기를 보니 영국군은 폭격작전을 비밀리에 수행하고, 독일군은 그들의 목표를 빨리 파악해서 방해하는 식이라는 겁니다. 많은 확장룰을 이용해 날씨라든지, 달의 밝기와 구름의 양들을 설정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왠지 흥미가 생깁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이 게임에 이어서 무수히 많은 확장판이 나오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죠. 이미 디자이너는 본 게임과 함께 많은 수의 소규모 확장판을 들고 나왔으며, 내년에는 큼직한 확장판도 소개할 예정에 있더군요.

  워게임 같아 보이지만 30분에서 45분 사이에 결판낼 수 있는, Memoir와 비슷한 류의 게임 하나를 소개받을 것 같습니다. 일단 관심 속에 살포시 담아 둡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자이너인 Friedemann de Pedro와 그의 게임 Duel in the Dark


사진출처 : Boardgam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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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ardgamer.tistory.com BlogIcon 병; 2007/10/20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 그래서 긱에서 인기가 많았군요. 하하.

    그나저나 키하베스트는??

  어제였는가...? Boardgame News에 들어가보니 Essen 2007이 열리는 현장에서 올라온 기사를 볼 수 있었다. 그걸 보고서, 벌써 알게 모르게 Essen 박람회가 열릴 때가 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시간이 참 빨리가...

  그걸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요즘엔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이 살짝 사그러든 것인가? 그것도 아닌 것이 다른 한쪽으로는 뭔가를 부지런히 질러대고 있으니 말이다. 다른 어떤 것들이야 그 열정들이 식어진다고 해도, 보드게임에 대한 것만은, 그것이 활활 타오르든 아니면 희미한 불꽃으로 타든, 이대로 쭉 함께 갈 것 같다.

  사정이야 어떻든, 올해는 뭐가 나왔는지 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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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ardgamer.tistory.com BlogIcon 병; 2007/10/19 0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나오긴요- 살만한게 나왔죠; ㅋㅋ

  2. 사탕발림 2007/10/19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뎌.. 올것이 온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