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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스의 두번째 음반은 그들의 첫번째 음반과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랐다. 그들의 음반 중 가장 경쾌한 락 스타일이 1집에서 드러났다면, 두번째 음반에서는 우울하고 슬픈 분위기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1집의 후반에서 어느 정도 예고를 하고 있었다지만, 어떻게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달라지리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을까? 이렇게 음반의 분위기가 바뀐 것에 대해 트래비스 멤버들의 개인에게 어떤 일이 작용했었을지는 내가 아는 바가 없다. 하여간 이렇게 변화된 분위기에 평론가들은 달갑지 않게 받아들였지만 일반 팬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고, 대 히트를 기록한 음반이 되었다. 그리고 이 분위기가 이후 음반에도 계속 이어져 가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이 음반에 실린 곡들을 무척 좋아한다. 특히 5번 트랙의 'Last Laugh of the Laughter'부터 마지막 'Slide Show'에 이르기까지는 킬링 트랙들이라 느껴지기까지 한다. 워낙 유명하지만, 공연장에서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를 부를 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비가 오는 동안 진행되었던 올해 펜타포트에서도 같은 이벤트를 기대하게 만들어 주었으니...

  하여간, 개인적으로 트래비스의 걸작 음반으로 뽑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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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음반 수집이라는 것에 맛들인 전심이 한동안 국내 음반들을 사 듣다가, 이제 서서히 외국 음반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하야 Ray Charles, Stevie Wonder와 같이 다수의 음반을 낸 뮤지션의 음반을 모두 모으기에는 무리한 감이 있겠지만, 좋아하는 밴드의 음반은 모두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몇몇 밴드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가, 지난 펜타포트를 기념으로 Travis를 먼저 공략하기로 했다. 그냥 5장을 산 것 뿐인데도 국내 음반을 구입하는 것보다 조금 힘에 부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은 CD 플레이어까지 구입해 음악에 침전하는게 나의 주 취미생활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실 난 시끄러운 음악을 싫어했던 터라 Rock을 듣는 것도 꺼려했었고(메탈은 말할 것도 없다), 조금은 시끄럽더라도 멜로디만 딱 잡히면 그럭저럭 들어줄 수 있었던 것이 내 귀였다. 그래서 락 밴드들의 발라드 곡 위주로 듣기를 좋아했었는데, Travis의 서정적인 곡의 분위기는 이러한 내 귀에 딱 맞는 것이었다. 그랬던 내가 이번에 그들의 첫번째 음반을 듣고는, 왠걸... 이건 딱 전통적인 락 분위기더구만... 일단 'U16 Girls'는 제껴 놓고서라도, 다른 곡들은 쉽사리 귀에 들어오질 않으니, 나도 이들의 2집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게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어쨌든 트래비스가 처음에 이런 음악을 했었다는 것을 알고 나야, 나처럼 몇가지 유명한 곡들만 들어왔던 사람들이 새로 발매된 6집을 듣고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주목할만한 부분은 'More Than Us'부터 시작되는 후반 3개의 트랙이다. 분위기의 반전이 있는 이 부분은 다음 앨범의 분위기를 예고해 주는 것만 같다. 내게는 이쪽이 조금 더 듣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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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탕발림 2008/10/24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혼자 놀기를 시도하시는 군요..
    정말 다들 얼굴 보기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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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네 이발관에 관한 이야기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리더인 이석원이 학생 시절 봤던 성인 비디오 제목에서 밴드명을 따왔다는 것과, 자신이 기타를 칠 줄 알고 자신만의 밴드를 가지고 있다는 '뻥'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인디 세계에서는 알아주는 대부로 자리잡은 것 등등... 언제고 그들의 음악을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들과 함께 이야기되던 델리스파이스에 밀려 미루다가 최근 발매된 5집을 들으며 그들의 음악을 접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음악 사이트에서 5집 타이틀 곡인 '아름다운 것'을 들었을 때, 이석원의 가녀린(?) 목소리와, 뒤에 깔리는 이능룡의 기타를 바탕으로 한 편곡이 너무 좋았다. 결국, 얼마 전에도 언급했던 것 같지만, 그들의 전 음반을 구입해 버렸던 것. (조금 충동적이긴 했지만...)

  이번 음반은 어느 순간 자신이 가장 보통의 존재임을 자각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가장 보통의 존재'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가 총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꾸며진 컨셉 앨범으로 근래에는 보기 드문 앨범이 아닌가 싶다. 대부분 디지털 싱글 형태로 단일곡을 히트시키는 것이 유행인 오늘날의 음악 시장에 약간은 불안했던 도전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올해 발매된 명반에 속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앨범이 나온 결과가 되었다.

 10개의 트랙이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하나, 난 아직까지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연인의 헤어짐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그와는 성격이 다른 이야기인지... 하지만 마지막 10번 트랙에 가서는 푹 심취해 가지고서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감동을 받게 된다. 기승전결이 있는 한편의 드라마를 본 것과 같은 그런 느낌 말이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며?!)

 하여간 다시 한번 이런 음반이 악세사리와 같은 음원 하나보다 훨씬 많은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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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들었다고 생각했던 김광진의 노래는 '편지'. 그 슬픈 가사로 인해서 사연이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했었는데, 사연을 알고 들으니 더 가슴이 아픈 노래였다. 감성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는데, 알고보니 그의 노래를 훨씬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노래는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하도 오래전이라 더 클래식 하면 박용준씨만 기억이 났는데, 마법의 성을 작곡한 분이 김광진씨였다는 것을 알게 되니 새삼 놀라울 수밖에... (이 무지... )

  어쨌든 신곡 4곡을 포함해서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발표곡들을 모아서 '지난 10년'이라는 제목으로 음반을 발매한 김광진씨는 '편지'와 같이 오래도록 들을 수 있는 좋은 곡들을 다시 한번 더 들려주었다. 반짝 후렴 부분만 귀에 감겨 쉽게 질릴 노래들보다도, 사골 국물처럼 오래도록 들으면 들을수록 그 맛이 더해지는 노래를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이적3집이 딱 그런 음반이라 너무 좋아한다), 이번 신곡인 '아는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 전체를 들어야만 그 느낌이 전해져, 몇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라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부른 노래... 아마 내가 가정을 갖게 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내게 가장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듣게 된 '마법의 성'과 '사랑의 서약'이 너무 새롭게 들리는 이유는...

  음악에 매여 살고 싶지는 않고 불안한 것이 너무나 싫다고 하는 김광진씨가 이제는 자주 노래를 부르리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다.(들었으면 들었지, 들은 것 같다는 또 뭐냐??) 난 꼭 그래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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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이 5회 한국 대중음악상을 휩쓴 그날, 나는 같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다른 음반들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결국 어쩌다보니 그 음반들을 모두 갖게 되었는데, 그중 '두번째 달'은 보석과도 같은 음반이었다. 처음 5곡까지를 들어보고는, '이거 딱 내 취향인데??' 하면서 기분 좋아했던 것 같다.

  나야 드라마를 안봐서 모르지만, 두번째 달의 음악은 TV 드라마 '아일랜드'에 쓰였다고 한다. 그리고 '궁'과 여러 CF에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했나보다. 최근 들어 다시 음악을 듣기 시작한 나로써는 이런 뮤지션들이 반갑기 그지없다.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유목민의 모습을 그리는 것과 같은,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 스타일과 악기로 연주하는(에스닉 퓨전이라고 하더라) 곡들 하나하나가 정말로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이다. 여행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신비로운 이야기와 전설들... 때로는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으며, 결코 발견할 수 없는 사실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를 귀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멋진 음반이다. 단순히 연주곡 만으로 대중음악상을 수상한 것도 놀랄만한 것 아닐까?

  내 블로그의 제목처럼, 어딘가에 있을 두번째 달을 찾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요즘 너무나 강하게 든다. 이 음악을 들으며 간간히 그 마음을 달래주고 있긴 한데...

  이들의 공연을 직접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멜로디언을 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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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름 모범생^-^ 2008/04/08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거 고3때 친구가 되게 좋아하던 앨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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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관심을 갖게된 인디쪽 뮤지션들 중 나의 관심을 가장 크게 끌고 있는 사람이 바로 한희정이다. 이전에 네스티요나 공연에서도 초대손님으로 잠시 나와서 요나씨와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그때에는 이상하게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목소리가 2집 음반을 들을 때 강하게 치고 들어왔다. 정말 이런 목소리가 또 어디있을까?! 마음 한쪽을 흔드는 잔잔한 목소리가 눈물이 날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런 한희정과 기타리스트 정상훈의 듀엣 포크 그룹의 이름이 푸른새벽으로, 지금은 해체되었다고 하니 또 다시 한희정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는가 싶었는데, 기억해보니 솔로 음반을 준비중에 있다고 했었다.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다른 악기들로 살을 붙여나가며, 심지어는 보컬의 목소리도 그 음악에 살을 붙인 것 같이 가사도 굉장히 짧지만, 그것이 묘하게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 또 아끼고 싶은 아티스트가 생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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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이 음반이 발매되었을 때, 한국 모던 락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100대 명반에 항상 수록이 되는 델리스파이스 1집이 최근 교보문고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 동안 구할 수가 없어서 비싼 가격의 물건밖에 찾을 수 없었던 사람들이라면 한번 들려보기를 바란다. 굳이 초판에 목숨걸지 않는다면, 저렴한 가격에 이 명반을 손에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장르 따지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음악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내 귀에 듣기 좋은 노래만 좋아할 뿐. 그런 점에서 델리스파이스의 노래는 참 듣기 좋은 노래들이다. 특히 1집을 이야기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트랙인 '챠우챠우'의 경우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를 계속 반복해 나가지만, 그 느낌이 단조롭다거나 지루하지 않다는게 신기하다. 거기다가 가사가 참... 경쾌한 분위기의 음악과는 어울리지 않는 뭔가 뒤틀린 가사들이 왠지 모르게 매력적이다.

  이어서 6집까지 인기를 꾸려온 그들이지만, 어떻게 보면 비슷한 느낌의 곡들의 향연이 쉽게 질릴 수 있게 만든다는 단점이 없지 않다. 아직 다른 음반들을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1집의 느낌이 딱 그렇던데... 아무튼 초반 몇개의 트랙은 깜짝 놀랄 정도이다. 중간부터 귀가 싫능나 하는것 같더니 마지막 '사수자리'에서 다시 귀가 바짝 뜨이던데... 이 분위기를 어떻게 2집으로 잘 이어갔는지 한번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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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만을 녹음해서 모아 담아놓은 테이프를 들고 다니며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음질이야 한없이 떨어졌지만, 나만의 히트곡들만을 모아놓았다는 것에서 개인적인 명반이 된 테이프를 들으며 뿌듯해 했던 적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이적의 첫번째 음반은 이런 종류의 음반이 아니었나 싶다. 그간 패닉과 카니발, 긱스 활동을 하면서 만들었던 곡 중, 음반에 실을 수 없었던 것들을 모아서 발매한 첫번째 솔로 음반은 특정한 방향성이 없는 잡탕식으로 음반의 완성도 면에서는 지극히 떨어질지도 모른다. 이적 자신도 가장 부끄러운 음반이라고 했을 정도이니까.

  비록 음반 자체로서의 완성도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곡들은 나만의 노래가 된 양 한곡 한곡에 저마다의 매력들이 숨어있다. 비오는 날 내 마음을 적셔주는 'Rain'을 비롯해서 전부터 한곡씩 불러오던 어쿠스틱 발라드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Dead End'는 너무나 익숙한 느낌이다. 다른 건 몰라도 가사만큼은 패닉 때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기묘한 것들이다. 특히 '죽은 새들 날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세상의 뭔가를 찌르는 듯하고, 더구나 노래까지 기가막히니...

  본인은 부끄러운 음반이라고 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빛을 보지 못하고 숨겨져 버렸을지도 모를 곡들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팬의 입장으로서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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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실력있는 밴드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넬의 새 음반이 며칠전에 발매되었다. 통산 일곱번째 음반이며, 정규 4집인 Seperation Anxiety를 놓고서 그간 넬의 음악을 들어왔던 팬들 사이에서 그들의 색깔에 변화가 있다, 대중성과 타협을 했다는 식의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것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넬'의 새 음반이 나왔다는 것이다.

  넬을 알게 된 것은 역시나 아끼는 아성 때문. 아무래도 아끼는 사람이 좋아하는 가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고, 노래를 듣고나서는 그와는 상관없이 좋아하게 된 대표적인 밴드 중 하나이다. 최근 아성과 이적 때문에 좋은 가수와 밴드들을 많이 알게 되는데, 그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무튼 우울함을 단순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운드로 담아내고, 이를 꿈꾸는 듯이 노래를 하는 종완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세번째 음반인 Healling Process에서 날 사로잡을 만큼 빛을 발했다. 이처럼 우울한 음악을 저렇게 묘한 매력으로 부를 수 있는지 감탄할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어두움 때문인지 편한 마음으로 들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음반은 그 우울함 보다는 서정성을 강조한 듯 확실히 전보다 훨씬 편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전 음반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도 같은데 그걸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인지...

  누군가, 혹은 무엇으로부터 고립된 것으로 인해 갖게 되는 불안한 심리, 사실 고독함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노래에 마음이 동기화 되어 와서 잔잔한 감동을 주게 되니, 그래서 사람들이 넬의 음악에 빠지게 되나보다.

  타이틀로 내세운 '기억을 걷는 시간'도 한창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Promise me'부터 이어지는 이후의 곡들이 더욱 내 귀를 적셔온다. 간단한 가사를 반복하며 가는 '12 Seconds' 역시 그냥 흘려 듣기에는 범상치 않은 곡이다.

  타블로가 그랬다며? 마음 속에 담아둬야 할 음악이라고. 타블로, 당신 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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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등장했던 아이돌 가수 중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그룹이라고 하면, 단연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실 그들이 부른 몇곡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한번 제대로 음반을 듣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최근이었다. 나름대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두 그룹의 음반을 모두 구입했는데, 음반이 먼저 나온 것은 원더걸스이지만 아직까지 활동을 하고 먼저 관심가지고 노래를 듣기 시작한 것은 소녀시대이기에, 소녀시대의 이야기를 먼저 해보도록 하겠다.

  1집이 나온 것은 작년 11월로 알고 있고, 'Baby Baby'를 후속곡으로 활동하는 시점에서 리패키지 음반이 출시되었다. 개인적으로 SM에 비호감이라 이번 음반 출시가 그들의 상술처럼 보인 것이 사실이었지만, 나야 초판이 없던 상황에서 인형 컨셉보다는 조금 깨끗한 음반이 더 좋아서 선택했다. 추가된 뒤의 세곡은 나에겐 별 의미가 없는 곡들이지만...

  발랄한 이미지로 '소녀시대', 'Kissing You', 'Baby Baby'까지 노래도 거의 발랄한 노래로 활동했던 그들의 노래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멤버들의 사진만이 가득하고, 가수에 대한 이야기만 널려있고... 그렇게 노래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유행가일뿐 그 이상은 아니라는 의미. 핑클과 S.E.S가 그랬던 것처럼 '소녀시대'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없다면, 멤버 하나 하나가 저마다 다른 길들을 찾아가야 할텐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수로 시작했다면, 끝까지 가수의 길을 걷게 될 멤버들이 많았으면 하는 희망이다. 몇몇은 이미 어디로 가게 될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활동을 보이고 있지만, 그 와중에서 내가 주목하는 멤버는 단연 태연과 제시카이다. 태연은 이미 솔로로 부른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고, 독특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제시카 역시 잘 다듬기만 하면 괜찮은 가수가 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사실 드러난 곡들보다는 숨겨진 곡들 중에서 귀에 잘 들어오는 노래들이 많다. 역시 '그대를 부르면'에서도 돋보이는 멤버는 태연과 제시카로 이 음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트랙이다.

  이왕 이야기하는 거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난 태연이와 서현이를 아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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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whlheart(전심) 2008/03/27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씨라뇨, 오빠죠... 저도 사촌동생이 고등학생이라는 생각 하나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

  2. 소시 2008/05/21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시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