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 語   孔子 지음

  작년부터 고전에 관심이 많아져서 고전 읽기를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논어가 가장 좋겠다 싶더군요. 안그래도 논어를 추천책으로 많이 소개를 받았기도 했구요. 제자백가와 관련한 책도 함께 읽으면서 중국 철학으로 이어져 나가는 독서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었습니다.


  제가 한자에 약한지라 원문을 읽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그래도 원문이 함께 실려 있는 해석본을 하나 구해보았습니다.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는 구절과, 새로운 공자의 가르침들을 읽으면서 느낀 소감은, 아직은 제가 이런 글을 깊이 있게 읽어낼만한 내공이 부족하구나 싶었습니다. 여기서 공자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따로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렵더라구요. 3월까지 넘기지 않으려고 급하게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런 책을 한번만 읽고 끝낼 생각은 없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꺼내 들고 읽어봐야겠죠. 그러다 보면 공자의 발언 의미도 깨닫게 될터이고, 저 역시 그렇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공자가 그토록 강조하는 '仁' 이 무엇인지를 알고, 책 여기 저기서 강조하듯 '인'을 실천하기를 힘쓰면서 살아가기만 해도 이 세상은 많이 변할텐데 말이죠. 저 역시 더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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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나다 2012/03/01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어라.......
    훔 소설로써의 논어<소설이 맞나;;
    그러니까 공자일대기와 역사서 같은건 보았어도 저건 못봤군요 저런거 하나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전심 2012/03/01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엔 인문 고전을 읽는게 대세인듯 하던데요.

      꼭 대세를 따라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은 읽어봐야할 책 같아서 말이죠.

  2. 사탕발림 2012/03/13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도 이 책 한권 샀군요. 주위 반응은 " 아니 니가 감히 어찌 이런책을?? " 의 반응이다 군요.... 췟

Batman : The Long Halloween by Jeph Loeb, Tim Sale

  이 책은 제가 본 배트맨 만화의 네번째 작품이네요. 재미있는 것은 제가 본 배트맨 만화들이 저마다 개성이 달랐다라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스토리 작가와 원화가들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그중 제프 로브는 'Hush'에 이어서 이 작품이 두번째이지만, 이 또한 원화가가 다르기 때문에 'Hush'와 또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조에 흑백의 교차가 강렬한 '누아르' 풍입니다.


  거기에 이야기는 영화 '다크나이트'로 잘 알려진 악당 투페이스의 탄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비극적 탄생의 과정은 영화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차이는 있지만, 그림의 분위기와 함께 그 비극이 더 증폭되고 있는 듯 합니다. 지켜야 할 선을 넘고 싶은 유혹을 수없이 받으면서 정의를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을 하지만, 그것이 어느새 집착이 되고 조금씩 자신의 자아를 갉아먹습니다. 전혀 정체를 알 수 없는 연쇄 살인범으로 인해서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전쟁을 치뤄야 하지만 가족은 나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결국에는 투페이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눈을 뗄수가 없더군요. 마지막 장면에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순간에는 그 슬픔과 비극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스토리 작가라서 그런지, Hush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명의 악당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만, 포이즌 아이비가 예쁘게 그려졌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아직도 캣 우먼의 행동 동기가 도대체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

  이제 'Year One'을 읽어봐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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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More by Stuart Diamond

  지난 달에 서점에서 흥미로운 책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외튼 스쿨에서 최고 인기라고 하는 강의가 책으로 나왔는데요, 그 전에 하버드 대학의 인기 강의였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생각했을 때, 요즘엔 인기 강의가 책으로 나오는게 유행인 듯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듣기 실력이 조금 된다면, 아이튠즈에 올라와 있는 대학 강의들을 듣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유명하다고 하는 강의들이 책으로 나와주는 것도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협상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큰 회사의 중요한 계약을 채결하는 것에서 부터 물건값을 깎는 것과 같은 일상 생활의 소소한 부분까지, 넒은 범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협상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기존에 어떻게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이 책에 나와있는 협상법을 잘만 익힌다면 모든 부분에서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 싶더군요.

  그럴만한 이유가,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상대방 입장을 잘 이해하는 자세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죠. 서로를 잘 이해한다면 자신의 이익만 챙기기 위해 고집하는 것은 아무런 득이 되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적절하게 잘 교환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이해'인가 봅니다. 언제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될까요? 좌우지간 비싼 강의를 책 한권 값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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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나다 2012/02/10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책은 제가 읽어본책이로군요 ㅎㅎ
    글을 잘쓰시네요
    ----------------------------
    그건 그렇고 문명프로젝트는 언젠가요
    거의 매일 들러서 확인중 ㅎ

    •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전심 2012/02/10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문명 프로젝트 일정이 사정상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못해도 2월이 지나가기 전에는 한번 플레이 할 듯 하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강의   신영복 지음

  올해 독서 계획 중 하나가 '고전을 많이 읽자' 입니다. 동서양 가리지 않고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책들을 읽어보자는 생각에서 잡은 계획이었죠. 자연스럽게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결처서 등장한 제자백가들의 책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져서, '장자'는 미리 사두었고 '논어'는 지금 읽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원문으로 접해보겠다는 생각은 아예 못하겠구요, 그냥 모범적으로 번역된 책들을 만나면 운이 좋다는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신영복 교수님의 강의록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공회대학교에서 진행했던 고전 강독 강의를 녹취해서 만든 이 책은 논어, 맹자와 같은 동양 고전들을 어떤 식으로 접하면 될지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이고 올바른 독법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책의 부제에 적어놓고 있듯이 나름 '나의 동양고전 독법'을 가지고 고전을 읽을 수 있다면 큰 성과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요즘 인문서적 독서를 하면서, 이를 그냥 책 몇권 읽기 목표를 채울 요량으로 읽기만 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옛사람들이 했던 말들을 되새기면서 현재를 반영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지표로 삼았을 때에야, 정말 독서를 잘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체험이 없는 반쪽자리 지식이 되지 않고 차근차근 제 인생의 지혜를 쌓아갈 수 있다면, 제 고전 독서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으려나요...?

  요즘 부쩍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있는지라, 옛사람들과의 관계도 한번 잘 이루어가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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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정봉주    정봉주 지음

  얼마 전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결정나자, 저는 미뤄두었던 책을 빨리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만해서는 정치인이 쓴 책은 구입할 생각을 안했는데, 왠지 이 책은 사두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마도 그들이 그렇게 찬양(?)하는 가카의 꼼수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꼭 기억하기 위해서 말이죠.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일선에서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정치인도 있으니 그동안 제가 큰 편견을 가지고 있었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워낙 못난 사람들의 모습들이 그마나 열심히 하는 정치인들을 가리우고도 남음이 있으니, 자기들을 위해서 총대를 매고 앞장선 사람 하나 지켜주지도 못하는 걸 봐도 역시 그 바닥은 어쩔 수 없나 싶은 생각도 아직 들긴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사람들이, 우리 같은 사람들이 이기는 날이 오겠죠. 그날이 올 때까지 저들이 행했던 '짓'들을 꼭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그들이 어떻게 서민들의 눈물을 쏟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우리를 속이려고 했는지, 어떻게 자기들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서 국민들의 말을 듣지도 않고 날치기 해왔는지를 말이죠. 반드시 결론을 짓기 위해서 말입니다.

  아무튼, 정봉주 파이팅입니다! 어디에 계시든지 계속 달려주셨으면 좋겠구요, 저도 새해를 맞이해서 함꼐 달릴 수 있도록 다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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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 Disobedience by Henry David Thoreau

  지난 주, 한 정치인이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나름 명확한 근거들을 가지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비슷한 사건들은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이 사람만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적 재판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상황에서, 이제는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이 감옥에 가는 세상이 되었나 보다 싶었습니다. 물론 막말은 안되겠지만, 근거가 없지 않은 의혹을 제기할 수도 없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다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시민의 불복종'은 노예문제와 멕시코 전쟁이 한창이었던 미국에서, 정부의 뜻에 반대한다는 적극적인 의사 표시로 인두세 납부를 거부했던 소로가 하룻동안의 감옥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당시에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굉장히 짧은 글이지만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어떤 사람에게는 세계의 역사를 바꾼 책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이 글이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와 맞물려 다시금 제 마음 속에 깊이 박히고 있습니다.
 
  예, 저도 더 이상 이 정부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1년 정도 남았으니 저도 잘 참아온 거라고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관심이 없었던 것이 진실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요. 지금 상황이 너무나 심각하고 힘든 상황이기도 하지만, 소로의 글 하나 하나가 그동안 제가 너무 잠들어 있었음을 깨닫고 반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유죄판결을 받고 오늘 수감된 정치인에게 소로우의 말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하나라도 부당하게 가두는 정부 밑에서 의로운 사람이 진정 있을 것은 역시 감옥이다." 그리고, 현재에 치를 떠는 사람들과 함께, 저는 이 말을 새겨 듣고 싶습니다.

  " 당신의 온몸으로 투표하라. 단지 한 조각의 종이가 아니라 당신의 영향력 전부를 던지라. 소수가 무력한 것은 다수에게 다소곳이 순응하고 있을 때이다. 그때는 이미 소수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러나 소수가 전력을 다해 막을 때 거역할 수 없는 힘을 갖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소수가 아닌 다수이지 않습니까? (아닌가요??) 우리는 이 현실을 분명 바꿀 수 있습니다. 쫄지만 않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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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책] 시민의 불복종 (Civil Disobedience)

    Tracked from 512 2012/02/06 18:47  삭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시민의 불복종과 몇 편의 수필 모음.저는 그의 글이 참 좋습니다. 솔직하고 유머가 풍부해요. 그가 추구하는 삶을 적은 몇 편의 글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죠.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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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지음

  우리를 기만하는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생각하고 정말 그러한가 비판할 줄 아는 사고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때는 조금만 방심하면 뒤통수 맞을 일들이 많아서 더욱 정신을 차려야 하죠. 물론 툭하면 이 뒤에 꼼수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래도 인간으로서 적어도 생각은 하면서 살아가는게 본분이 아닐지요. 하지만, 생각하는 법도 연습이 필요하고, 90% 이상을 무의식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 일부러 생각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에서 말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생기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 요즘은 또 이야기가 달라질지 모르겠네요. 요즘처럼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사는 때는 없었던 것 같으니까요. 가카,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일부러라도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자가 책속에서 하는 이야기나 거기에 담긴 지혜들을 접하면서, 전에는 접해보지 못한 것에, 그리고 생각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제 자신을 바꾸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독서의 큰 장점이겠죠. 삶에 속한 모든 것이 그러하듯, 독서도 제게는 더 나은 모습으로 제 자신을 가꾸어 가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나와 같은 문제를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해결해 갔는지 배우고, 고민하고, 또 비판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가가고, 더불어서 내면의 상처를 고쳐나가는 작업... 왠지 거창해졌네요.

  아마도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느낌으로 이 책을 썼는지도 모릅니다. 많은 사상가들의 책 속에서 그들이 하는 말이 때로는 달고, 때로는 쓰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내 삶이 변화되는 것을 느끼는 순간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쩌면 그것이 인문학의 본래 목적 중 하나가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제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갑자기 저도 저만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써보고 싶네요. 물론 이는 단순한 독서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만난 저자의 인문학적 성찰을 제가 경험했던 삶과 접목해 보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죠. 제 능력이 감당키 힘들겠지만, 적어도 뭔가를 깨달아 가면서, 간직했던 상처들을 하나 둘씩 치유해 가는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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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란 무엇인가   EBS <학교란 무엇인가> 제작팀 지음

  사실 뭐 볼만한 책이 없을까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집어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EBS에서 방송한 10부작 짜리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고 고민 좀 했습니다만, 그래도 학교를 무엇이라 말하고 있는지 궁금했기에 읽어봤습니다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칭찬하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사실, 즉 칭찬을 하고 안하고 보다도 무엇을, 어떻게 칭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제가 워낙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었음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칭찬이 만능은 아니다라는 걸 알고 있었던 저로서는 흥미로웠던 부분입니다. 그밖에 많은 부분이 자녀를 두고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분들, 그리고 저와 같이 교육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꽤 많은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방송을 찾아 볼 수 있다면 방송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책을 더 선호하는지라 이런 책이 나와주는게 반갑기만 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방송 10부작 중에서 뒤쪽 다섯 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구체적인 방법론을 다루고 있는 터라 개인적으로는 많이 배웠습니다. 다만, 이를 현재 우리 나라 교육 상황에 맞춰 생각해 볼 때, 과연 우리 교육의 미래가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앞의 다섯 편을 봐야되겠네요. 

  하지만,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이끌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학교가 살아나고,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날이 올테죠. 저도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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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뒷담화   김용민 지음

  참으로, 이 방송은 이미 생활의 활력소가 됐습니다. 미국에 다녀오느라 힘드시겠지만, 에피소드가 언제 업데이트가 되는가 기다리면서 그 자매방송인 '나는 꼽사리다'를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공중파에서 할 수 없는 말들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고, 그것으로 올바른 소리들을 눈과 귀가 막혀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건, 현대 기술이 그렇게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은 앏지만 '나는 꼼수다'의 PD인 김용민 교수가 어떻게 해서 이 팟캐스트가 탄생할 수 있었는지,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는지를 적었습니다. PD로서의 김용민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분도 꽤 대단했던 분이더군요. 지금의 개신교 내에서 당당하게 옳은 비판을 할 수 있는 사람... 거기에 방송에 참여하는 다른 세사람도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방송이 나왔겠죠. 하지만, 우리 역시 쫄지만 않으면 그들과 같은 방송, 또는 할말을 할 수 있음도 알게 될 것입니다. '나는 꼼수다'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미래에 라디오 PD를 꿈꾸는 분들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으로 커다란 행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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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지음

  보통 머리를 많이 쓰면서 읽어야 하는 책을 보다가 한 두권 에세이를 읽으면 잠시 쉼을 얻는 기분입니다. 에세이는 마치 책을 머리로가 아니라 가슴으로 읽는다라고나 할까요? 머리도 식히고 가슴도 따뜻해지고, 에세이를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입니다. 


  김난도 교수님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분이 대학생들에게 전해주는 이 책의 내용은 대학을 졸업한지 한참이 지난 저에게도 도전을 주네요. 중고등 학생들에게도 동일하게 도전을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조금 더 일찍 이런 스승이나 멘토를 만났다고 한다면 제 모습과 인생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만큼 인생에서 좋은 스승과 조언자를 만나는 것이 너무 중요하지요. 저를 거쳐가는 제자들에게 이런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부족한게 많습니다.

  대학생 시절을 보내는 청춘들을 위해서 쓴 글이지만, 여전히 청춘을 지닌 듯이 살고 싶어하는 제게도 위로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직 인생 시계가 한낮을 가리키는, 여전히 많은 걸 할 수 있는 나이이기에, 안주하지 않고 부지런히 달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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