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을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쉬고 있었으니까 딱 한달만이네요. 그동안 뭐하고 있었는지 물으신다면, 그냥 갑자기 필 받아서 시작한 짓을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군요.
9월 가을을 맞이해서 그간 저의 취미생활을 정리해 보자면,
1. 독서 : 연초에 한달동안 7권의 책을 읽은 폭풍 독서 후 지금까지 거의 전무함.
2. 영화&드라마 : 최근에 개봉한 영화가 무엇이 있는지도 모름. 이젠 영화관에 혼자 가는게 재미없어짐. 닥터후 6 나머지 절반의 시리즈가 종료되길 기다림.
3. 음악&공연 : 가끔 새로운 음반을 사 듣기는 함. 공연도 역시 혼자 가는게 재미없어져서 뜸했지만, 주일에 십센치 공연 관람 예정.
4. 게임 : 지난 여름 스팀 세일을 맞이해서 사준 게임이 산더미. 거기다 필수 플레이인 발더스 게이트를 비롯해 밀린 게임도 산더미. 갑자기 필받은 매스 이펙트. 6가지 직업별로 3편을 준비하기 위한 세이브 파일을 만들 기세로 플레이 중. 이제 1편의 마지막 직업을 플레이 중이지만, 이를 위해 사실상 10번 이상의 플레이를 했음. (이제 2편도 해야함)
5. 보드게임 :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한달에 한번 정도 모임에 나가서 새로운 게임들 한두개 배우고 있음. 그간 새로 배운 게임이 4개인데, 포스팅 할 만큼 규칙이 기억이 나질 않음. 거기다 한글화 번역 한다고 발벗고 나섰음에도, 또 손놓고 있는 무책임한 짓을...
뭐, 이런 상황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4번 때문에 한달을 그냥 소비했네요. 한번 필을 받으면 뿌리를 뽑으려는 성격인지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이것도 다음 주부터는 수그러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예, 바로 다음 주부터 아이들 중간고사 시험 준비를 해줘야 하거든요.
예, 매번 블로그 관리를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만 하고, 글도 꾸준히 올리겠다고 하고는 몇주씩이나 무소식입니다. 시험기간이라 바쁘다는 핑계를 들어보긴 합니다만, 말 그대로 핑계일 뿐이겠지요.
갈수록 일이 힘들어진다고 하지만, 올해는 특히 힘들게 느껴집니다. 이제 제 삶을 바꿀 주기가 돌아오고 있긴 한데요, 이 바닥에도 오래 있다보니 상사와 생각차이가 분명해지고 순순히 따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거기다 6월에 거사도 있어서 전직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어디까지만이다 라고 선을 정해놓고 있기는 한데, 글쌔요 잘 모르겠습니다.
매스 이펙트 글도 밀리지 않고 올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틈틈히 플레이한 게임이 매스 이펙트 2에다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과 2편도 1회차씩에 더해서 2회차까지 마친 상태라, 혼자놀기 제목으로 올려야 할 글들이 많이 밀렸습니다. 혹시라도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주말부터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틈틈히 드래곤 에이지 2를 다른 방향으로 다시 한번...
멀리 이사한 것은 아닙니다만. 6일에 짐을 옮겼는데, 이사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짐이 정말 많네요. 함께 보드게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말이죠. 거기다 책까지 더하니 바구니가 꽤 나오네요.
아직 집에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 PC방에 나와 글을 적고 있습니다. 옆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스타크래프트 2를 하고 있는 모습을 곁눈질로 보고 있습니다. 집에 인터넷이 되면 밀린 포스팅을 시작해야겠습니다만, 그 전까지는 푹 쉬어야겠네요. 간만에 몸을 많이 움직이니까 많이 힘이 듭니다.
하여간 뭔가를 새롭게 시작해 보려고 할 때마다 뭔가 일이 생기고, 거기에 따른 막대한 지출이 생기네요. 돈 걱정 안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고 살아보려고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뿐더러, 갈수록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눈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과 고민들이 있지만, 결론은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건데,지출을 줄이는게 어려우니 이거 원...
때마침 휴가기간이기도 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다닐 때마다 지갑을 열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가지 저에 대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뭔가 마음에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쇼핑을 하게 되는 것을요. ㅡㅡ;
죄우지간, 작년 뭔가 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 놓은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은 제 자신에게, 올 한해는 분발하라는 의미에서 선물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 저곳에 돈을 많이 쓰게 되었는데, 컴퓨터 2대에 랜선을 왔다갔다 바꿔가며 쓰기 귀찮은 나머지 무선 환경으로 돌려 버렸습니다. 뭐, 이제야 그렇게 하게 된거죠. 아무튼 PC에는 무선 랜카드 하나 달아주고 집에 있던 Airport Express를 써봤는데, 이게 꽤 속도가 나오더라는 겁니다. 마침 맥북이 배터리도 하나 마련해 줄 겸에서 802.11n을 지원하는 Extreme 하나 구했습니다.
당초 Time Capsule을 생각했었는데 들리는 소문이 워낙 안좋아서 말이죠. 두번 발걸음을 하는 수고를 해야 헸습니다. 어쩌다가 동생 컴퓨터까지 무선으로 물려주고 이래저래 공유 기능도 살펴보니 재미가 있더군요. ㅋㅋ
그런데, 진짜 선물은 저게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이것으로 올해 구매 계획은 끝입니다. 반지전쟁 컬랙터 에디션도 저 멀리 물건너 갔습니다. ㅡㅡ
아, 어젯밤에 나도 모르는 동안 눈이 오기 시작했더군요. 그냥 눈이 내리는 것만 보고 잤는데, 자다 이러나니 이건 심하다 싶더군요. 얼마만에 이만한 눈을 본 건지... 마침 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집에서 있던 하드 정리나 하면서 컴퓨터와 놀고 있습니다. 덕분에 휴가도 하루 연장이 되긴 했지만, 눈이라는게 좋기도 하면서 불편하기 짝이 없군요. ㅋ
... 라고 하기엔 뭔가 좀 그렇지만, 아무튼 혼자서 다니는 것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돌아다니는 것을 정말 오랜만에 한 것 같다. 임용고시 준비로 학원을 그만 두시는 한분과, 그리고 제자 3명과 함께 영화를 보고 왔다. 순전히 내가 쏜다는 것을 미끼로 간만에 재밌어 보자는 것이었는데, 이게 꽤나 출혈이 컸다.
이날따라 즉흥적이 된 나는, 영화를 보고서 이대로 헤어질 수는 없다는 의견에 차가 굴러가는데로 에버랜드로 직행했다. 거기서 나는 드디어 내 일생의 소원 중 하나였던 우든 코스터를 탈 수 있었던 것!!
이런게 우리나라에 있었다니~!!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은 탓에 거의 1시간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3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탄 것이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다고 본다.
정말 얼마만에 다녀온 에버랜드냐...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꽤 피곤하다. 하지만, Touchwood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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