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Telestrations 텔레스트레이션 (2009)
제작사 : USAopoly
게임시간 : 30 분
인원수 : 4 - 12 인


  이틀 전에 참석한 모임에서 짧은 시간을 메꾸기 위해서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픽셔너리와 같은 그림 그리는 파티 게임인데, 요즘 보드게임 커뮤니티를 들락날락 거리면서 제법 자주 들을 수 있었던 게임이었기에 궁금하긴 했습니다. 이날 직접 해보니까 역시 입소문을 탈만하더군요. 

   게임을 해보고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특별한 디자이너라 할만한 사람의 이름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게임을 소개하는 웹 페이지는 여러가지 상을 받았다는 광고가 있었구요. 이 게임은 인원수가 짝수가 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 제공된 카드에는 다양한 단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해당되는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한 후 옆사람에게 넘기면, 그 사람은 그림을 보고서 무엇을 묘사한 것인지를 맞춰서 다음 장에 적어 놓습니다. 그가 옆사람에게 이를 건네주면, 그 사람은 다시 그 글자를 보고서 그림을 그리고, 그 다음 사람은 다시 그림을 보고 무엇인지 적는... 계속 이렇게 진행하다보면 그림판은 어느 순간에 자기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그럼 맨 처음 단어부터 공개하고 그 단어가 어떤 식으로 변화되었는지를 확인하면서 웃고 떠들면 됩니다. 적어도 앞선 사람이 본 단어를 가지고 그린 그림을 보고서 그게 무엇인지 맞추면 1점을 얻고, 만약 처음부터 끝까지 단어를 정확하게 유지했다면 맨 처음 사람은 2점을 얻습니다. 이렇게 3 라운드를 진행하고나서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마치 옛날 가족오락관에서 모두 귀를 막은 상태에서 한 사람이 어떤 단어를 말하면, 귀를 막은 사람은 입모양만 보고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짐작해서 그 다음 사람(역시 귀를 막은)에게 그 단어를 전달하는 게임과 같았습니다. 처음 제시된 단어가 갈수록 예상치 못한 단어로 바뀌어 가는 걸 보면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물론 다양한 그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 많은 사람들과, 그리고 아이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파티 게임 하나를 소개받은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픽셔너리보다 훨씬 낫고 재미있었습니다.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저도 하나 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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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도훈 2012/03/08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나다 매장에서 8인용을 팔고 있는데 사야할 지 고민이네요 ㅎㅎ

  2. 나는나다 2012/03/10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을지 궁금하네요 간단한듯 보이네요

  3. 사탕발림 2012/03/10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심님도 참석하셨었군요. 계속 저만 일이 생기는 듯한 기분입니다 ㅜㅡ

제목 : Mesopotamia 메소포타미아 (2005)
제작사 : Mayfair Games
디자이너 : Klaus-Jürgen Wrede 
게임시간 : 45 분
인원수 : 2 - 4 인


  Carcassonne을 만든 디자이너 작품이라서 관심을 가지고 구입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를 배경으로 '마둑(Marduk)' 신을 숭배하기 위해서 제물을 바쳐야 하는 게임으로, 개인적으로는 그닥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실망했었습니다. 누가 먼저 4개의 제물을 만들어서 이를 지도 가운데 있는 지구라트(Ziggurat)에 가져다 바치는가를 겨루는 게임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누가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는가 하는 레이싱 게임이라 여겨질 정도입니다. 

  2명의 일꾼과 1개의 오두막으로 시작해서 처음 주어지는 5 포인트로 일꾼들을 이동시킵니다. 주위로 이동하면서 밝혀지지 않은 곳을 탐험하면서 지도를 깔고, 거기서 나오는 자원을 이용해서 성소나 오두막을 짓거나, 지구라트에 가져와 마나(Mana)를 얻습니다. 때로는 자식을 낳아서 일꾼을 늘리기도 하죠. 오두막을 만들면 그와 함께 신전에 바칠 제물이 나옵니다. 4개의 재물을 지구라트에 가져와 마나와 함께 바치면 되는 것이죠.


  규칙을 설명할 때 깔끔하지 못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지만 않는다면, 그다지 어려울만한 구석도 없고, 그만큼 심각한 구석도 없습니다. 여기서 전략이 뭐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딱 가족들끼리 즐길만한 가벼운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같은 디자이너의 게임인 'The Downfall of Pompeii'가 훨씬 재미있지않은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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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탕발림 2012/03/03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쩍 리뷰들이 올라오는 겁니까... @.@

  2. 나는나다 2012/03/03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제물모아서 바치긴가요 헛
    실망하셨다고 하실정도니 구입은 하지 말아야겠군요 ㅋㅋ

    •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전심 2012/03/03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구입하기 전에 한번 플레이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