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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2 [감상 219] 하울링 (2)
제목 : The Howling (1980)
감독 : 조 단테
출연 : 디 월래스-스톤, 패트릭 맥니, 데니스 듀건, 크리스토퍼 스톤, 벨린다 발라스키, 존 캐러딘 외


  어릴 적 이 영화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복사판이라 화질이 좋지도 않았지만 너무도 무섭게 봤기 때문인지, 워낙 유명한 장면이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더군요. 그냥 시커먼 늑대의 형상만 제 기억 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다시 접해 보면서 이제는 유명한 장면이라고 알고 있는 달빛 아래 정사 장면을 봤습니다. 아마 어릴 적에 이 장면을 봤다면 분명히 기억했을텐데 말이에요.

  이 영화에는 원작 소설이 있습니다. 개리 브랜드너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했지만, 수정이 많이 가해져서 원작과는 상당부분 달라졌다고 합니다. 잔인한 연쇄 살인마가 유명 여기자인 카렌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해오고, 그 만남의 장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연쇄 살인마는 경찰에 의해 사살되며, 카렌은 그 충격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립니다. 그 후유증 때문에 생활도,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자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습니다. 그 의사는 콜로니라는 작은 마을을 소개해 주고, 그곳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카렌은 괜찮아지는 듯 하지만, 마을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돕니다. 밤마다 늑대 울음소리가 들리고, 함께 콜로니에 왔던 남편도 이상해집니다. 

  마을 밖에서는 여기자의 동료가 연쇄 살인마의 인적 사항을 조사하다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접근합니다. 카렌을 돕기 위해서 콜로니에 온 테리는 연쇄 살인마가 콜로니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연쇄 살인마 에디가 자신을 쫓아왔음을 깨닫습니다.

  1980년 작품이지만, 저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생각보다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구요. 저예산인 탓에 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한 부분도 보이던데, 늑대로 변하는 장면도 이 정도면 꽤 인상 깊지 않은가 싶더라구요. 영화 속에 담겨있는 조 단테의 유머를 제가 다 잡아낼 정도는 아니었기에, 영화를 보면서 미소를 짓기보다는 마음 졸인 경우가 더 컸습니다. 

  처음에는 늑대인간의 털조차도 보여주지 않고 조금씩 긴장감을 쌓아 놓다가 후반부에 한꺼번에 터뜨리는 것이 옛날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구성이 아닐까 하는데, 저는 이런 구성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가끔씩 옛날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매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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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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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나다 2012/02/24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의 한국 영화 인줄 알았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whlheart.com BlogIcon 전심 2012/02/26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 정보를 찾으려고 검색하니 한국영화가 나오더라구요. 이 영화를 찾으려면 '늑대 여인의 음모'로 검색해야 하네요.

      한국영화는 재미있을까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