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난지 며칠된 사건이지만, 뒤늦게 소식을 접하면서 70-80년대도 아닌 현재에 정치 테러라 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놀랄 뿐이다. 아직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섣부르게 말할 수는 없지만...

  사회와 기술의 발전은 급속도로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데, 유독 정치와 인간 본성은 뒤로 후퇴하는 것 같으니...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작용이지 않은가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민주주의를 위해서 칼질을 했다는 지씨의 말에서도 시대의 단면을 볼 수 있어서 왠지 씁쓸하다.

  노사모 대표의 성형 수술 논란이나, 다른 사건이지만 종례시간이 길다고 교사를 폭행하는 학생에 대한 뉴스는, 어찌보면 이 시대에 잠재되어 있는 현상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어떠한 피해가 가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은 21세기 민주주의 시대에 있어서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닌가? 그런 면에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후진국이야...

  아무리 정치판에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성실히 노력하는 정치가가 있다고 한들, 그들이 드러나질 않으니 어떻게 알 수 있나? 정치판이 쓰레기판이라고 한들 모두가 할말 없는 것이다. 아무리 사회의 일부 극단적인 것들이 뉴스로 나오는 것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지 말라고 하지만... 숨겨져 있는 것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나오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바퀴벌레는 숨을 자리가 없을 때에 밖으로 기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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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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