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Baltimore & Ohio 볼티모어와 오하이오 (2009)
제작사 : Eagle Games, Winsome Games
디자이너 : Eddie Robbins
게임시간 : 180 분
인원수 : 3 - 6 인
제작사 : Eagle Games, Winsome Games
디자이너 : Eddie Robbins
게임시간 : 180 분
인원수 : 3 - 6 인
철도 건설과 주식 시장을 절묘하게 조합하고, 또 그 시대의 테마를 너무나 잘 구현한 게임인 18XX 시리즈는 그 다양한 시리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작품들이 대다수 6시간을 육박하는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는 터라 접근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플레이 타임은 본 시리즈보다 짧으면서도 그 특유의 플레이 맛을 느낄 수 있는 대체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 줄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포세이돈도 그러한 목적으로 나온 게임이 아닐까 싶구요, 전에 소개해 드렸던 시카고 익스프레스 역시 어느 정도는 18XX 시리즈의 맛을 느껴볼 수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익스프레스의 경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마지막 승자 결정시 자산으로 포함되지 않는다는 규칙 때문에, 생각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게임을 플레이 하고 나서, 드디어 18XX 시리즈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을 찾은 것인가 싶어서 반가웠습니다. 철도 게임 대부분이 플레이 하기 부담스러운 감이 없진 않지만, 이를 극복하고 배워본 결과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은 미북부를 중심으로 1830년대에 존재했던 열차 회사들이 철도를 건설해서 도시를 연결하고, 열차를 운행해서 수익을 얻으며 회사의 주가를 상승시키죠. 투자자들이 주식을 구입해서 돈이 들어오면, 그 돈으로 더 높은 기술의 열차를 구입해 운행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추가 수익을 회사를 위해서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최초 주식 라운드에 이후 두번의 운영 라운드를 거치는 등, 딱 18XX 시리즈와 진행 방식이 비숫합니다. 그리고 열차를 구입하면서 단계가 진행되고 게임 종료시점이 정해진다는 것도 유사합니다. 심지어는 수익과 배당금을 계산하는 불편함까지도 그대로 가지고 있네요.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타일로 트랙을 놓는 대신에 나무 큐브로 대신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도시마다 단계별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열차에 표시된 링크 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도시의 수로, 열차의 링크가 3이라면 원하는 도시 3곳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수익의 총합에 열차의 유지비를 빼면 순익이 나오는데, 이 순익이 이전보다 높고, 그 상태에서 배당을 해야지만이 주가가 올라갑니다. 그외의 경우에는 주가가 그대로 유지되죠. 만일 순익이 하락한다면 당연히 주가는 떨어지겠죠.
어느 정도 단계가 진행되면, 새롭게 개업 준비를 하는 회사도 준비되기 때문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를 처리하고 새로운 회사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어떻게 하면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를 고를 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주식 시장에서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그 상황을 잘 살펴보고 조절할 수 있어야지만이 게임의 승리를 잡을 수 있는 길이겠죠.
굳이 18XX 시리즈의 대체 게임을 찾는다는 목적을 배제하고서라도, 이 게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카고 익스프레스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신기하게도, 이 게임을 플레이 하고 나서 어디 한번 제대로 1870을 돌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랍니다.
여유가 된다면 이 게임도 하나 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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