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tal Engines by Philip Re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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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얼마 전에 읽은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의 저자 장하준 교수가 추천한 SF입니다. 여기 저기서 수상도 많이 했고, 피터 잭슨 감독이 영화 판권도 구입해 뒀다는 얘기도 듣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견인 도시 연대기(The Traction City Chronocles)의 첫번째 편입니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핵전쟁이 아닐까 싶은 전쟁으로 인해서 온 지구에 급격한 지각변동과 이상 현상이 생기고 맙니다. 그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인류는 도시에 바퀴를 달고 이리저리 이동하는 견인 도시를 만들어 냅니다. 황폐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또 다른 도시를 잡아먹지 않으면 안된다는 '도시진화론'에 따라, 지구 위를 돌아다니는 여러 견인도시들이 적자 생존의 원리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 시대가 배경입니다.

  제법 배경은 독특하고 괜찮은 것 같은데, 이런, 이 책 청소년 소설이었던 것입니다.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대체로 15살 정도의 아이들이었고, 문체 역시 청소년 소설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특색 있는(?) 문체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과 생각을 보고 있는 내내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죠. 개인적으로 똑같이 아동을 대상으로 쓴 '호빗'을 읽었을 때에는 전혀 못 느꼈는데 말이죠.

  그래도 배경 자체만 놓고 보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은 확실합니다. 스팀 펑크 풍에 핵전쟁 후 세계이니, 조금 분위기 잡고 매드 맥스 풍으로 갔다면 무척이나 좋아했을 듯 합니다. 거기다 여기에 나오는 지도층들의 하는 짓거리가 꼭 뭐와 같아서 말이죠, 청소년 소설이지만 무시 못할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도 놀랄만한 것이네요. 생각보다 결말도 우울하구요...

  제가 다음 편을 읽는 것은 조금 주저스럽네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기도 합니다. 저는 먼저 호빗을 권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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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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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알면 더 재밌다] 견인 도시 연대기 등장인물 이름의 비밀 (1)

    Tracked from 도서출판 부키 2011/08/31 11:49  삭제

    외국 소설은 웬만해선 안 읽는다는 분들중에는이름을 기억히기가 어려워서, 라는 이유를 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필립 리브의 판타지 SF 어드벤처 4부작 ‘견인 도시 연대기’에도 역시다양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혹시, 등장인물이 많아 헷갈리는 독자를 위해(작가인 필립 리브가 어떤 뜻을 숨기고 이름을 지었는지, 아니면 흔히 영국에서 쓰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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