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리키마틴님의 댁에서 번개를 가졌습니다. 그날 라우비즈님께서 교육을 가시는 바람에 카페가 문을 열지 않았던 탓에 생긴 상황이었죠. 원래 같았으면 참석 못했을 저였는데, 밤샘을 한다길래 눈 딱감고 찾아갔습니다.
도착하니 리키마틴님을 비롯, libero님, 라우비즈님, 사탕발림님, 에스텔님, kadmoss님께서 [Tichu]를 하고 계셨습니다. 원래는 [Descent]를 할 분위기였는데, 6인이라는 최적의 인원에 오래간만에
을 플레이하기로 결정했더랬죠. (사탕발림님은 유혹에 발이 묶이기 전에 출발해야 한다며 서둘러 귀가하셨습니다.)
이날 플레이한 은하계 종족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키마틴님 -
The L1Z1X Mindnet
libero님 -
The Xxcha Kingdom
라우비즈님 -
The Emirates of Hacan
에스텔님 -
Federation of Sol
kadmoss님 -
The Yssaril Tribes
전심 -
Sarddak N'orr
초반에 Hacan은 무역협정에 있어서 이웃한 자리에 있던 두 종족인 Xxcha와 Sarddak N'orr와의 협정을 거부하고, Sol과 Yssaril과의 협정을 선택합니다. 이로 인해서 Hacan은 Xxcha와 Sarddak N'orr의 미움을 받게 되죠. 이후에 Hacan은 많은 자원력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드래드노트와 워선을 생산하지만, Xxcha에게 고향성계를 공격 받는 등 수난을 당합니다.
Sol은 Sarddak N'orr의 고향 성계의 깊숙한 자리까지 진입했으며, 이에 대해서 N'orr는 위협을 느껴 Sol을 견제하려 하지만, Hacan의 세력이 커져 있었기 때문에(이 때에는 Xxcha가 Hacan의 성계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쉽지 않았고, Sol이 더 이상 세력을 넓히지 못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이에 Sol은 반대쪽으로 진출, 그곳에서 커져가고 있는 Yssaril과 접촉합니다.
한편 L1Z1X는 무난하게 세력을 확장하여 가장 큰 함대를 보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착실하게 승점을 얻어가고 있었던 것은 Sol이었죠. Sol은 무한한 지상군 동원 능력을 이용하여, 점령한 행성에 방대한 진지를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알게 모르게 자신의 세력을 확고히 하고 있었던 Sol. 그러나 이상하게 견제는 Yssaril과 Hacan 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Hacan은 첫 무역협정 후로 두 종족에게 시달림을 받아 두번 다시 세력을 키울 수 없는 상태로 약해져 있었습니다. Yssaril에게는 정치적 견제가 들어갔죠. 한차례 기술 개발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제국 전략을 선택할 때에도 2개의 명령 카운터를 지불해야 하는 등의 견제로 인해서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Sol과 L1Z1X가 공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나마 제한없이 액션카드를 보유할 수 있는 Yssaril의 능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기도 했는데...
중반쯤 접어들면서 Sol의 압승이 가시화 되어 다른 종족들의 공공의 적이 되기 시작합니다. L1Z1X가 수많은 대군을 끌고 알파 웜홀을 통과하여 Sol의 고향 성계 앞까지 진출하고, Sol의 막강한 지상군과 상대하기 위해서 Xxcha는 워선을 생산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Sol은 고향 성계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결말은 어떻게 날 것인지...
모두들 출근해야 하는 관계로 게임의 결말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때까지 에스텔님께서 6점, 제가 5점으로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일단 리키마틴님께서는 첫 플레이였으므로 게임의 분위기를 익히시는데 주력하셨습니다. 마지막에 libero님과 리키마틴님께서 에스텔님을 견제하시려고 했는데 시간이 모자랐죠. 계속 플레이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우비즈님은 libero님과 저한테 밀려 암울한 게임을 진행하셨습니다. 많이 상심하셨을텐데, 다음부터는 좀 적당히 해야겠네요. ^^
이렇게 TI도 10번째 플레이를 마쳤습니다. 이 정도면 본전은 뽑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플레이 해보지 못한 종족도 많지만, 이는 다음 기회에 가져도 상관 없을 듯 합니다.
다음에 또 플레이할 기회가 생기면, 정말 1등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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