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Pandorum (2009)
감독 : 크리스티앙 알바트
출연 : 데니스 퀘이드, 벤 포스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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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SF 영화를 많이 봤나 봅니다. 이젠 이런 영화는 새로운 축에 들지도 못하네요. 오염된 지구를 벗어나 새로운 살 곳을 찾아 떠나는 인류가 맞는 또 다른 재앙 역시 사람으로부터 온다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정한 재앙은 천재지변이 아니라 인재라고 생각하니까 말이죠.

  극한의 환경으로 채워진 거대한 우주를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저로서는 이러한 재앙이 당연하다 싶기도 합니다. 머나먼 우주 끝을 향해 여행하기에는 인간은 그렇게 연약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데니스 퀘이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갑긴 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진화된 생물체에 대한 것 또한 어디서 접했던 기억도 나구요. 반면에 등장 인물 중 누군가가 분명 팬도럼 현상을 겪을 것이 분명했음에도 그런 식으로 나타날 줄은 몰랐던 것이 재미있긴 했습니다.

  새로운 살 곳을 찾았음에도 그 곳이 또 더렵혀질 것을 생각하니 갑자기 클라투의 경고가 생각합니다. 뭐, 제게는 그저 그런 영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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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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