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에 대한 정보는 바로 전 25일 공연을 보고 나올 때, 문 옆에 붙어있는 종이를 보고서 알았다. 바로 일주일 후, 내가 직접 보고 싶었던, 그러나 놓쳐버린 팀의 공연이 있었던 것! 그날 바로 인터넷을 찾아봐도 올라오지 않았던 공연이 나중에 올라온 것을 보고 바로 예매를 했다.

일단, 내가 보고 싶었던 팀은 루싸이트 토끼. 라디오에서 노래를 듣고 바로 음반을 사서 들었는데, 따뜻한 느낌에 소박한 음악이 마음에 들었다. 조예진의 예쁜 목소리도 좋았지만, 난 김선영의 기타 연주에 반해버렸다. 공연장에 일찍 도착해 사람이 별로 없었던 터에, 리허설을 마치고 나오는 김선영씨를 봤을 때 인사라도 해볼 걸 그랬다. 피곤해 보이는 가운데서도 맡은 공연을 잘 하고 퇴장했던 그녀들에게 가장 많은 박수를 보내주었다. 뒤에 나오는 가수들이 좀 더 유명하다고 해도, 내 맘에서 그날 최고의 팀은 루싸이트 토끼였다!! (때지난 단독공연에 대한 정보를 또 당일날 알게 되어서... OTL..)

두번째로 등장한 임주연. 그녀를 처음 알게 된건 라디오를 통해서였다. 이적의 텐텐클럽에서 지금까지도 들을 수 있는 그녀의 로고송. 조금(?) 우울한 노래들을 주로 하는 그녀는 평소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보컬에 피아노 실력이 으뜸이라고나 할까? 그 다음으로 등장할 오지은씨와 함께 듀엣을 하기도 하는데, 여기저기서 실력을 인정하는 오지은씨도 역시 깊이 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었다.



여름을 주제로 한 공연인데, 들었던 곳은 그닥 여름과는 상관이 없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잔잔한 공연을 즐기고 올 수 있었다는데 만족한다.

그리고....

노래하는 자의 눈물... 요즘 같은 세상은 의미가 있는 노래에 깊이와 감동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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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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