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오늘 학원장 연수를 다녀왔다. 새벽 늦게 자는 일상 생활의 버릇에 더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이거 꽤 적응이 안되던데... 오면서 무쟈게 졸렸다.
아무튼, 강사 연수 때에도 특별히 귀기울여 듣는 것도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얻는 것도 있어서 좋은 마음으로 참석했지만, 이거야... 데모를 하려고 모인 것이더군. 최근에 '학교 내 학원'이라고 해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학교 내에다 사설 학원과 같은 시설을 만든다는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젊은 그대'를 개사해서 부르고, 구호 삼창을 하는 등, 의도는 좋다고는 하지만 집단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동참케 하는 행위를 지극히 경멸하는 나로서는 꽤 불편한 자리였다. 마치, [은하영웅전설]의 양 웬리가 위선으로 가득찬 정치가 앞에서 팔짱을 끼고 버텼던 것처럼, 나 역시 똑같이 하고 왔다.
어떻게 보면,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잇속 챙기기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학교 내 학원'이라는게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이다. 사실, 나는 어느 쪽이 되든 상관이 없다. 나 역시 학원 강사라는 직업에 몸을 담고 있지만, 난 내가 가장 싫어했고 있을 이유가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보습 학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이든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방향이었으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어느 쪽으로 결과가 나든 피곤한 아이들의 상황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 아닌가? 근본적으로 교육제도와 사회 인식이 뒤엎어지지 않는 이상, 불쌍한 것은 우리 아이들인 것이다.
상담을 하거나 회의를 하다가 보면, 자식들에 대한 교육열이 굉장히 높으신 부모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이들 저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원하는 것이 사실은 내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지식 뿐이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사실 지금의 시대는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르칠 수 있고, 가르치기를 원하는 부모님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은데... 지금은 그런 부모가, 그런 교사가 너무나 부족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찌 되었건, 난 또 불쌍한 아이들을 닥달하러 가야 한다. 아... 언제나 모순적인 나의 인생이여... ㅜ.ㅜ;;
아무튼, 강사 연수 때에도 특별히 귀기울여 듣는 것도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얻는 것도 있어서 좋은 마음으로 참석했지만, 이거야... 데모를 하려고 모인 것이더군. 최근에 '학교 내 학원'이라고 해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학교 내에다 사설 학원과 같은 시설을 만든다는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젊은 그대'를 개사해서 부르고, 구호 삼창을 하는 등, 의도는 좋다고는 하지만 집단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동참케 하는 행위를 지극히 경멸하는 나로서는 꽤 불편한 자리였다. 마치, [은하영웅전설]의 양 웬리가 위선으로 가득찬 정치가 앞에서 팔짱을 끼고 버텼던 것처럼, 나 역시 똑같이 하고 왔다.
어떻게 보면,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잇속 챙기기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학교 내 학원'이라는게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이다. 사실, 나는 어느 쪽이 되든 상관이 없다. 나 역시 학원 강사라는 직업에 몸을 담고 있지만, 난 내가 가장 싫어했고 있을 이유가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보습 학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이든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방향이었으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어느 쪽으로 결과가 나든 피곤한 아이들의 상황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 아닌가? 근본적으로 교육제도와 사회 인식이 뒤엎어지지 않는 이상, 불쌍한 것은 우리 아이들인 것이다.
상담을 하거나 회의를 하다가 보면, 자식들에 대한 교육열이 굉장히 높으신 부모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이들 저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원하는 것이 사실은 내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지식 뿐이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사실 지금의 시대는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르칠 수 있고, 가르치기를 원하는 부모님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은데... 지금은 그런 부모가, 그런 교사가 너무나 부족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찌 되었건, 난 또 불쌍한 아이들을 닥달하러 가야 한다. 아... 언제나 모순적인 나의 인생이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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