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War of the Ring 반지 전쟁 (2004)
제작사 : Fantasy Flight Games
디자이너 : Marco Maggi, Francesco Nepitello, Roberto Di Meglio
게임시간 : 180 분
인원수 : 2 - 4 인
제작사 : Fantasy Flight Games
디자이너 : Marco Maggi, Francesco Nepitello, Roberto Di Meglio
게임시간 : 180 분
인원수 : 2 - 4 인
금세기 최고의 환상 소설이자, 문학사에도 길이 남을 작품으로 뽑힐 J.R.R. Tolkien의 3부작 소설 [The Lord of the Rings]는 얼마전 Peter Jackson에 의해서 영화로도 만들어져 우리 나라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전 이 소설을 중학교 때 읽었으며, 그때 받은 인상이 너무나 깊이 남아서 영원한 팬이 되었죠. 영화로 나왔을 때는 당연히 개봉될 때마다 찾아보았고, 그것도 부족해서 확장판 DVD까지 3부작 모두 구입하고 가지고 있으면서 두고 두고 볼 생각을 했습니다.
그 웅장한 스토리와 전쟁의 장면들은 어디서나 차용할 듯 싶은데, 아니나 다를까 보드게임을 통해서도 소설 속의 장면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 소설의 테마를 가져와 만들어진 보드게임 중에서 유명한 것은 두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Reiner Knizia의 [The Lord of the Rings]입니다. 이 게임은 협력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이 각 호빗을 맡아 조종하면서 반지를 파괴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제부터 이야기할 [War of the Ring]으로, 이 게임은 가운데 땅에서 일어난 3시대 마지막 전투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암흑 세력과 미약하지만 용감한 자유 종족과의 전쟁을 담은 전쟁 게임으로 가운데 땅의 전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게임의 형식은 전쟁 게임입니다. 한 플레이어는 암흑 세력을, 또 다른 플레이어는 자유 종족 진영을 플레이 합니다. 암흑 세력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자유 종족의 멸망입니다. 자유 종족 진영의 목표는 사우론의 멸망이죠. 이는 주로 중요한 성채나 도시에 있는 승점으로 계산되는데, 암흑세력은 10점을, 자유 종족 진영은 4점을 얻으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게임을 하다보면 알 수 있지만, 자유 종족 진영이 단순히 군사력 만으로 암흑 세력을 이기기에는 너무나 힘듭니다. 그래서 자유 종족은 사우론의 반지를 운명의 산에 가져가 파괴해야만 하는데, 그 임무를 띄고 반지 원정대가 출발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원작과 같이 반지 원정대라는 요소를 그대로 옮겨와서 원정대가 반지를 파괴하면 승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우론 역시 당연히 이 반지를 되찾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하고, 최대한 빨리 반지 운반자를 타락시킬 수 있게 추적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게임은 어떻게?
이렇게 게임은, 원작에서 각 등장인물들이 고민했던 것들을 그대로 플레이어들이 고민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고민하는 와중에, 정말로 가운데 땅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투에서 활약하는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되고, 새로운 [The Lord of the Rings]를 창조하는 느낌도 들더군요. 때로는 암흑 세력이 되어서 가운데 땅을 장악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유 종족 진영이 되어서 그들이 승리했을 때의 감격을 경험하기도 하죠.
이만큼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는 게임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협력 게임인 [The Lord of the Rings]보다는 더욱 웅장하고 장엄한 게임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전쟁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양쪽 모두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멋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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