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피트 닥터
출연 : 빌리 크리스탈, 존 굿맨, 스티브 부세미, 제임스 코번 외
계속 Pixar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감상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엔 4번째 작품인 [몬스터 주식회사]이다. 개인적으로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편 중에 하나이다. 다른 어떤 것에 비해서 창의성과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세편이 존 라세터가 감독으로 만들어졌다면, 이 몬스터 주식회사 때부터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는데, 그것은 감독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었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피트 닥터, 이후에 제작된 [니모를 찾아서]에서는 시나리오 작가였던 앤드류 스탠튼, [인크레더블]에서는 아예 외부에서 영입해서(브래드 버드) 감독을 맡도록 했는데, 이렇게 하므로 한 사람이 제작을 감독함으로 인한 창의성의 부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영화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좋은 수준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었던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듣기로는 개봉 후 9일만에 1억 달러의 흥행 기록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상당히 빠른 기록이었다고 한다. 이 성공으로 스티브 잡스는 "픽사는 제 2의 디즈니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이들을 겁주어야 하는 몬스터가 3살짜리 꼬마 여자아이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편으로, 설정이나 디자인들이 탁월한 작품이다. 모든 픽사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듯이, 캐릭터 묘사가 정말 뛰어나다. 영화 내내 캐릭터들의 표정만 보는 것으로도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까.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장면들과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까지 쫙쫙 달라붙는데... (특히 카멜레온 랜달의 목소리를 연기한 스티브 부세미... 정말 어울린다.)
하지만, 처음에는 재미있는 상황들과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시작된 영화가, 뒤로 갈수록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특히 부와 셜리가 헤어질 때와 마이크가 셜리에게 준 선물, 그리고 그 이후의 장면에 이르는 짧은 시간에는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는데...
DVD 타이틀에 대해 아쉬운 것은, 내가 찾지 못한 것인지 Commentary를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분은 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다.
이제 [벅스 라이프]와 [인크레더블]만 남았군... 아! 올해 나올 [카]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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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니 2006/05/25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픽사 박스셋을 구매하신건가요 ? 거기 있는건 CE 버젼일텐데요
2 Disc에 있는 셔플 꽤 풍성하던데요
박스셋은 아니지만 CE가 맞습니다. 셔플이 꽤 있기는 한데, 제가 찾는 것은 Commentary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