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에는 게임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게임을 직접 즐기실 분들은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읽지 마세요.




  이전 호크의 원정 이야기를 들은 카산드라는 이제서야 호크의 동기를 찾았다고 합니다. 호크의 동생 베서니가 서클에 끌려간 점에서 템플라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배릭은 그것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딥로드 원정 후 3년이 지나고, 호크는 딥로드에서 찾은 보물로 부자가 됩니다. 커크월에 어머니가 살았던 저택을 다시 사고, 명예도 되찾았죠. 호크는 단순히 부와 명예만 얻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미 커크월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집을 얻은 호크.


  호크는 커크월의 바이카운트(Viscount: 자작)인 듀마(Dumar)를 찾아가는데, 자작은 지금까지 커크월에 머물고 있는 쿠나리의 아리쇼크가 호크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현재 쿠나리들이 머물고 있다는 사실은 큰 불안의 요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원래 쿠나리들은 점령할 곳이 아니면 오지를 않는데다, 구조선을 기다린다고 해도 3년이 지나도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 추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죠. 자작 듀마는 호크에게 아리쇼크를 만나러 가면서 도대체 무슨 계획이 있는지 살짝 떠보라는 부탁을 합니다. 

호크는 쿠나리와 커크월 사이에 싹트기 시작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하지만...


  아리쇼크를 찾아간 호크는 이미 아리쇼크의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두어번 정도 만났지만 다른 커크월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인해서 아리쇼크의 호감을 샀던 것이죠. 아리쇼크는 커크월이 이기심과 탐욕으로 가득찬 혼란한 도시이며, 인간들은 약해빠진 존재들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크는 자기 힘으로 행운을 잡아 부와 명예를 얻었죠. 물론 3년전 아리쇼크를 도와준 적도 있구요. 아리쇼크는 호크에게 커크월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누군가 자신들의 독가스 제조법을 훔쳐갔다고 말이죠. 약간의 양이라도 커크월의 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데, 그것이 대량으로 제작된 것 같았습니다. 아리쇼크는 3년전에 문제를 일으켰던 드워프 상인인 자바리스(Javaris)가 제법을 팔아넘긴 것 같다고 합니다. 호크가 이 문제에 대해서 조사를 해본 결과, 제법을 가져간 것은 엘프들이었고, 이들은 커크월의 주민을 쿠나리의 독가스로 피해를 입히면 자연스럽게 쿠나리에게 증오의 감정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유는 쿠나리들이 자기 사람들을 데려갔기 때문이었죠.

그것이 쉽지만은 않다. 챈트리까지 개입된 상황에...


  상황을 잘 처리한 호크는 아리쇼크에게 가서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합니다. 가끔 엘프나 인간들이 쿠나리 쪽으로 넘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선택한 것이라 쿠나리도 이를 막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자신들의 소유라고 생각하죠. 그들은 오히려 이렇게 혼란한 곳에 남아있는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자신들에게 소위 망명(?)하는 자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커크월을 살기 힘든 곳이라 여기고 있다면 왜 떠나지 않고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그들이 쿤의 요구를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잃어버린 유물이 있었는데, 이를 되찾지 않고서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것이죠. 그들은 말 그대로 오도가도 못하고 커크월에 끼어버린 상태였습니다.

호크 개인적으로도 가장 힘든 시간이 찾아온다...


  사실 쿠나리들은 커크월에 머물러 있기만 했을 뿐, 특별히 인간들에게 뭔가를 요구한 일이 없었죠. 하지만 그들의 주군 기간이 길어지고, 그 속내를 알 수 없었던 커크월 주민들은 불안감이 커져갔고, 그들에게 공포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이죠. 급기야 일부 광적인 사람들은 극단적인 방법을 써서 그들을 몰아내려고 했고, 거기에 템플라와 챈트리까지 개입하고 있음이 밝혀집니다. 이것이 점점 쿠나리들과 깊은 골을 만들어내다가 결국엔 터져버리고 맙니다. 

챈트리의 심장에서 일어난 살인. 이 사건은 혼란의 도화선이 된다.


  이는 쿠나리로 망명하려는 엘프들을 다시 되찾으려고 하다가 시작됩니다. 쿠나리들은 망명자들도 자신의 소유라 생각하기에 이를 건드리려고 하는 걸 용납하지 못했죠. 그리고 커크월에 만연한 혼란이 고쳐질 수 없다면, 자신들이 직접 이 부조리를 없애겠다고 선언합니다. 더 큰 일은 쿠나리들의 유물을 훔쳐간 사람이 바로 이사벨라였다는 것이죠. 호크마저도 아리쇼크의 결정을 막을 수 없었고, 이내 커크월은 쿠나리의 공격을 받습니다.

커크월을 뜯어 고치겠다 결심한 아리쇼크.


결국에는 싸울 수밖에 없는 두 지도자.


  호크는 이 싸움을 막기 위해서 온 힘을 다했지만 막을 수 없었죠. 시작된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아리쇼크와 담판을 지어야 했습니다. 그는 아리쇼크와 대면하러 가는 중, 서클의 최고 마법사 오르시노(Orsino)와 템플라의 기사단장인 메레디스와 만나 함께 이 사태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템플라 기사단장인 메레디스와...


최고 마법사인 오르시노. 이 둘은 다음 장에서 또 다른 갈등의 중심이 된다.


  마침내 아리쇼크와 대면한 호크는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하려고 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합니다. 이 때, 이사벨라가 훔쳐간 유물을 다시 가져와 아리쇼크에게 돌려줍니다. 하지만 아리쇼크는 유물을 훔친 도둑도 함께 쿤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하네요. 현재 이사벨라와 사랑의 관계였던 호크는 이를 거절하고, 이에 아리쇼크는 호크에게 결투를 신청합니다. 둘 중 한사람이 죽을 때까지...

결투에서 쓰러진 아리쇼크. 쿠나리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 말하고 죽는다.


  이 결투에서 호크는 아리쇼크를 쓰러뜨리고 상황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는 커크월의 챔피언이 됩니다. 

  
 

말그대로 어쩌다가 커크월의 챔피언이 된 호크.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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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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